同苦同樂 23

대부도 갯벌

아이들 성화에 대부도 갯벌로 향했다. 오후 늦은 시간이라 나오는 차는 꽉 막혀있었으나 들어가는 차량은 한산..... 공용 주차장도 비어서 널널하고.... 오후 늦게라도 아직은 훤하고 햇볕이 따갑다. 물빠진 갯벌 중간중간 고인 물에는 망둥어 새끼들이 많다. 뭘 잡겠다고 종이컵을 가지고 가는지..ㅎㅎㅎ 한쪽 다리가 잘린 게 한마리가 황급히 숨는다. 숨으려는데 바닥이 단단한지 급히 숨지 못하고 옆으로 기어간다. 작은 아이는 카메라만 들이대면 과장된 표정..... 조맘때는 다 그런가보다. 큰애도 그러더만.... 갯벌서 고동도 잡고..... 집게도 잡고..... 망두어 잡겠다고 뛰어 다니고.... 신발에 들어간 모래 털어내는중. 저 멀리에 인천대교가 보이는데..... 사진상으로 잘 안보인다.

同苦同樂 2010.08.14

서울 애니메이션 센터

딸아이랑 플라모델페어 구경가려는데 작은놈한태 딱걸렸다. 내몸 주의 50센티 반경을 떠나지 않고 감시하길래.... 어쩔수 없이 온가족이 다 놀러가기로..... 주차장이 꽉차 대기하고 있는 동안 다른 식구들은 구경에 나섰다. 새로산 장난감 시계 자랑질중.... 옆에 내 차 보인다..... 주차대기 1순위..... 주차하는데 30분은 걸린것 같다. 큰아이.... 방전된듯.... 만화가들이 직접나와 아이들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있었다. 각종 캐릭터들이 전시되있다. 눈을 끌던 무한도전 캐릭터들. 다행히 작은놈이 저 캐릭터들을 보고 사달라는 소리를 안한다. 애니메이션 센터에서 나온뒤 아이들 성화로 대부도로 향했다.

同苦同樂 2010.08.14

대부도 까르마펜션 -2-

아침에 늦으막히 일어나 아침 대충 때우고..... 식후 자전거 타기.... 그렇지 않아도 자전거 빠꿀때가 되었는데.... 저 자전거에 꽂혔다. 이쁘게 생겼다고 다음번엔 저걸로 사달란다..ㅡ.ㅡ 작은 놈은 자전거를 못타니.... 누나 꽁무니쫒아 뛰어다니기..... 그래도 체력 좋다.... 끝까지 쫒아다니더만... 이젠 수영이다.... 작은 놈은 역시나.... 찬물 싫어한다..ㅡ.ㅡ 나가겠다고 떼쓴다. 역시나 큰애는 물만난 고기다. 쟤는 물에만 들어가면 나올줄을 모른다... 남매가 정말 성격 극과 극이다.... 펜션 사장님 찍히셨네..ㅎㅎ 가운데 앉아계신 분~~ 사장님이 배려해 주셔서 시간구애 받지 않고 놀수 있었다. 작은 놈은 물박에서 공놀이하고... 큰놈은 물안에서 다른 일행들과도 잘논다. 저 뒤에 회색..

同苦同樂 2009.10.06

대부도 까르마펜션 -1-

매번 명절을 치루면서..... 종가집 맏이에게 시집온 집사람에게 쬐금 미안한 맘이 든다. 그래서 이번 추석엔 조용한 곳에가서 쉬어오기로하고 집에서 가가운 대부도쪽을 알아봤다. 까르마펜션이란 곳이 방마다 월풀도 구비되어 있고 야외 수용장도 있어 아이들을 물에 담궈 놓고 조용히 쉬기 좋을듯 하여 예약을 했다. 대부도 베르아델 승마클럽 쪽으로가다 이정표를찾아 따라가다보면 펜션이름이 한쪽벽에 커다랗게 써있어 찾기 쉽다. 차에서 내리니 펜션앞의 커다란 범선모형이 작은 아이의 눈길을 끌었다. 방에 집을 풀고 펜션 주변을 산책했다. 한적한 시골의 모습이다. 이동네는 실제 배를 인테리어로 쓰는 모양이다..ㅎㅎ 아래쪽 배를 보더니 작은아이가 해적선이라고 좋아한다.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 갯벌에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모여있..

同苦同樂 2009.10.06

6월 20일 나들이

비오는 토요일......... 집사람은 부천 상도중학교에 CA 수업나가고, 큰애는 학교가고...... 작은애와 단둘이 남게되어 근처 어디 갈데 없나 고민... 일단 오이도로 한번 나가봤다. 아침 9시쯤 도착해보니 비도 오고 시간도 이른지라 사람이 안보인다.... 작은애 우산씌우고 뚝방위를 잠시 거닐다가.... 아무래도 여긴 너무 심심해 보여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두번째 목적지는 부천에 위치한 한국만화 박물관. 만화박물관 구경하고 나와서 집사람 픽업해 오면 될것같아 차를 몰고 출발.... 우산쓰고 다니는게 재미있나보다... 박물관 입구벽에 있는 그림. 사진찍는 다고 애 세워놨는데 거의 숨은그림 찾기네.... 옷이 어두워서 그런가? 입장료는 어른 3000원, 아이 1500원 들어가서 여기저기 플래쉬 터트리..

同苦同樂 2009.07.02

6월 13일 나들이

시골에 내려갈 일이 있어 가족들과 함께 내려갔다. 볼일 보고 올라오기전에 사슴 농장 하시는 친척분을 찾아뵙고 잠시 쉬었다. 사슴농장에 들어가니 제일 먼저 하얀 강아지가 반긴다. 그 뒤로 무서운 표정의 사슴들이..... 평소에 보지 못하던 풍경들인지라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 한다. 친척 몇분이 고기와 약주를 하고 계셨다. 새로 귀농하실 분도 계시고... 예전보다 활기찬 모습이다. 연못가에 만들어 놓은 정자에서는 아이들이 논다... 공중부양 중인 수도꼭지가 무척 신기한가보다. 저것좀 보라고 호들갑이다. 역시나 딸아이는 한곳에서 쉬질 않는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시골풍경을 구경한다. 매실도 따고, 앵두도 따가면서.... 한켠엔 포도나무가 자라고 잇어 가까이 가봤다. 아직 영글지 않은 포도송이의 모습이다. 이런것..

同苦同樂 2009.06.29

하내테마파크에서....

6월 6일 하내테마파크.... 들어가는 입구 마상에서 모자는 왜~? 민기 합류.... 얼굴 좀 보여주지... 뭘 흘겨보는걸까? 초가집.... 암마와 아들... 딸가지 합세... 그 앞에 돌던지지 말라고 써있다.... 글을 못읽으니....ㅡ.ㅡ 뭐가 불만인게냐......ㅡ.ㅡ 오~~ 민기.... 장군감인데... 민기 부모님은 사진 찾아가기 바람..... 풍선하나 받아들고 좋단다...

同苦同樂 2009.06.11

5월 10일 나들이

5월 10일 어버이날 장인, 장모님을 못찾아뵈 아이들 데리고 찾아뵈었다. 요새 고추 심으신다고 시골에 내려가 계셔서 남양으로 향했다. 역시 시골가면 아이들의 천국이다. 도시에서 보기힘든 것들도 많고 하기 힘든것들도 많다. 처음 들어보는 호미를 들고 밭으로 향한다. 저거 고추 모종 아작이나 내지 않을까 걱정이다. 중간중간 잘못심어 죽은 고추모종을 바꿔주는 작업..... 애나 어른이나 일이 서툴긴 마찬가지다. 손수레위에 딸아이가 타고 논다... 저거 한번 엎어야 되는데..ㅎㅎ 역시나 아이들한테는 흙놀이만큼 신나는건 없나보다..ㅎㅎ

同苦同樂 200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