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아인스월드 가이드북
1931년 뉴욕시에 건설된 102층의 철골 구조 건물이다.
높이가 약 381m인 이 빌딩은 1971년 세계 무역센터가 생길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지난 2001년 9.11테러로 세계무역센터가 역사속으로 사라지자, 시카고에 있는 시어즈 타워 (442m), 말레이지아의 페트로나스 타워 (452m), 중국 상하이의 진마오 빌딩 (421m) 등과 함께 '세계 4대 초고층 건물'로 꼽히고 있다.
이 건물은 창문이 106,400개 이며, 화장실도 무려 2,500개인 그야말로 메머드급 빌딩이다.
이 건물은 지금도 뉴욕시의 명소로 손색이 없다.
마천루(摩天樓)의 대표적인 예로서 수용인원 약 1만 8000명이며 65대의 엘리베이터가 각층을 연결한다.
주로 임대 사무실용으로 되어있는데, 86층과 102층에는 전망대가 있어 시내와 근교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951년에는 꼭대기에 약 67m높이의 텔레비전 안테나 기둥이 설치되었다.
120km까지 보인다는 102층 전망대는 한 번 올라가 볼 만한 관광 명소로 꼽힌다.
방문객만 하루 평균 7000명 정도이고, 연간 300만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건축적으로는 1910년~1920년대에 걸쳐 유행한 울워스고딕 양식을 취하고 있다.
이 건물은 뉴욕 중부 맨해튼 34번가 51번 도로변에 약 0.8ha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의 건축가 슈립과 람하먼이 설계해서 건축했으며, '엠파이어 스테이트'는 뉴욕시의 별명으로 불린다.
총 40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어 졌으며 현재는 그 주위로 한인타운이 형성되어 있다.
1986년엔 국가 기념물로 지정됐다.
1945년 2차대전중 폭격기 B-25가 안개속에서 방향을 잃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79층을 들이받았을 때, 비행기는 완파됐어도 건물은 끄덕없었을 정도로 견고함을 자랑한다.
특히 이 건물은 영화의 공간 배경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맥라이언이 주연한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과 '킹콩', '러브 어패어' 등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미국인의 자존심이자 한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빌딩의 현 소유주는 일본의 부동산 재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