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너무 좋아 퇴근시간 맞춰 아이들 데리고 소래포구로 나오라 전화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나오는데 버스타고 월곶에 도착해서 소래로 넘어오는 중이라한다.
예전 협궤열차길 까지 마중을 갔다.
예전에 협궤열차가 다니던 교량으로 먼저 큰애가 건너오고....
그 뒤를 이어 작은 애와 마누라님께서 건너오긴다.
아래가 뻥뚫려 다보이는데도 겁이 별로 안나는 모양이다.
교량위에서 소래포구를 한번 바라보았다.
마침 물때가 맞아 많은 배들로 포구가 가득차 있다.
소래포구를 정비하면서 예전에 다니던 열차 한대를 광장에 가져다 놓았다.
멀리서 그걸보고 작은 놈이 뛰어 간다.
부곡의 열차박물관에서 열차에 올라타곤했던 기억이 있는지 올라타보겠단다.
그래도 이건 올라가는 열차가 아니라니까.....
알아듣는 모양이다. 떼는 안쓴다.
아이들은 넓은 곳에만 데려다 놓으면 뛴다.
정말 체력 좋다...ㅡ.ㅡ
어른 같으면 그정도 뛰면 퍼질거다....
물고기 말리는 곳도 구경해 보고...
광장에 있는 몇개의 조형물중 나룻배를 밀고 있다.
힘만 빠지지...ㅎㅎ
광장내의 잔치상이라는 조형물이다.
거기 누나와 함께 끼어 놓고있다.
소래에 배가들어오니.....
갈매기들이 난리다.
평소에 보던것보다 두배는 많아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