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명절을 치루면서.....
종가집 맏이에게 시집온 집사람에게 쬐금 미안한 맘이 든다.
그래서 이번 추석엔 조용한 곳에가서 쉬어오기로하고 집에서 가가운 대부도쪽을 알아봤다.
까르마펜션이란 곳이 방마다 월풀도 구비되어 있고 야외 수용장도 있어 아이들을 물에 담궈 놓고 조용히 쉬기 좋을듯 하여 예약을 했다.
대부도 베르아델 승마클럽 쪽으로가다 이정표를찾아 따라가다보면 펜션이름이 한쪽벽에 커다랗게 써있어 찾기 쉽다.
차에서 내리니 펜션앞의 커다란 범선모형이 작은 아이의 눈길을 끌었다.
방에 집을 풀고 펜션 주변을 산책했다.
한적한 시골의 모습이다.
이동네는 실제 배를 인테리어로 쓰는 모양이다..ㅎㅎ
아래쪽 배를 보더니 작은아이가 해적선이라고 좋아한다.
물이 빠져나가고 있는 갯벌에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모여있다.
사람이 가까이가도 별로 피하지도 않는다.
물빠진 갯벌에서 조개껍질을 줍고있다.
물이 빠진 갯벌의 웅덩이에서 큰아이가 새끼 새우 한마리를 잡았다.
웅덩이에는 작은 망둥어 새끼와 새우 새끼들이 있는데....
망둥어 새끼는 빨라서 잡기 힘들다고 투덜댄다.
펜션에 비치되어 있는 자전거....
펜션의 야외 수영장....
큰아이가 들어가고 싶어하나 저녁이라 쌀쌀해 다음 날로 미루었다.
정말 간만에 가족사진 찍어본다...
수영장 주변에서 놀다가 해가져서 방으로 돌아왔다.
수영장에 못들어가 아쉬워 하는 아이들을 발코니에 있는 월풀에 따뜻한물 받아서 잠시 놀게 해주었다.
월풀에서 놀던사진은 없고...
어째 수영복 빨래 사진만...ㅡ.ㅡ
발코니에서 낙조를 한번 찍어 보았다.
삼각대도 없고해서.....
손각대로 숨도 잘 못쉬어가며 찍었는데....
결과가 영 신통치 않다..ㅡ.ㅡ
복층 구조의 객실모습이다.
다른때 같으면 야외에서 바베큐도 구웠을테지만....
날씨가 쌀쌀해 아이들이 추워할것도 같고...
또 그냥 쉬러왔기때문에 그냥 사가지고온 추석때 남은 음식으로 간단히 소주한병하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