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식구들끼리모여 가까운 석수 체육공원으로 놀러갔다.
왜?
조카 하연이 어린이날 선물을 인라인으로 사준 탓에...ㅎㅎㅎ
체육공원내 인라인장 앞에는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그 중 빈 곳에 자리를 깔고 아이들 인라인과 보호장구를 채워주고 인라인장 안으로 입장.....
하연이가 인라인이 처음이라 넘어지는것부터 시켰다.
큰아이 처음 가르칠땐 하루종일 엎어트렸는데 조카다보니 좀 조심스럽다.
4살짜리 작은애는 아직 인라인을 사주지 않았다.
그냥 매트위에서 딩굴딩굴~~~~
그래도 오늘은 누나따라 자기도 탄다고 떼는 쓰지 않네...
애 사진 찍으랬더만 나는 왜찍은겨?
사진을 보고있자니 다이어트 욕구가 막 샘 솓는다...ㅠ.ㅠ
처음타는거라 세워놓으면 넘어지고 세워 놓으면 넘어지는....
보호장구를 세트로 맞춰 주려고 고르기도 한참 골랐는데....
아이한테 착용시켜보니 예뻐서 맘에든다.
이젠 다리힘이 좀 붙었는지 서있는다.
하지만 아직 겁이 많아 앞으로 나가지는 못하고....
여전히 떼굴떼굴....
벤치에 앉아서 흐믓하게 바라보시는 부모님...
그 옆에 작은 아이는 언제 할아버지를 졸랐는지 과자 한봉지 들고 시식중....
이제 쬐금 자세 잡히나?
그 와중에 큰아이는 지혼자 잘 타고 다닌다.
얼마전 까지는 그저 그랬으나...
요근래 집앞 체육센타에서 하는 인라인 강좌를 다니니....
타는 모습이 상당히 안정감 있어보인다.
역시나 뭐든 제대로 배워야 하나보다.
아이들이 배우는 속도가 빠르긴 한가보다.
엎어져도 재미있고....ㅎㅎ
너무 힘썼나보다.
체력 완전 방전.....
놀이터에서 감옥 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