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뱅이 사온 집에 꼬막이 많았다.
작은 애가 그걸보더니 꼭 먹고싶다고 한다.
뭐..... 얼마나 먹겠어 하며 1kg 사왔다.
생각보다는 양이 많다.
반찬하면 우리식구 하루는 먹겠다.
해감중.....
소금물속에 담궈 놓으면 지들이 알아서 토해낸다......
30분정도 지나니......
조개들이 살짝벌어지고 몸속의 노폐물들을 뱉어내는게 보인다.
가만히 지켜보니 무지 예민하다.
작은소기, 작은 진동에도 조개살들이 껍질안으로 숨는다.
그게 재미있어보여 아이들과 잠깐 놀아보았다.
역시나... 아이들 상당히 재미있어한다.
해감시킨 꼬막을 깨끗이 씼었다.
겁질에 붙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깨끗이 씻은 꼬막을 삶았다.
먼저 물을 팔팔 끓인다.
그리고 찬물 한컵정도를 부어 살짝 식힌 후 꼬막을 투입.......
그리고 삷는다.....
삶는 도중 꼬막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물에 씼는다.
(아무래도 아이들 먹일 음식이다 보니....)
대충봐서 10~20개 정도 껍질이 벌어지면 불을 끈다.
집사람이 좋아하는 달래 간장이다.
달래, 들기름, 고추가루, 다진마늘을 간장에 넣고 만든다.
꼬막하나 푹 찍어서....
작은애 입으로....ㅡ.ㅡ
겁질 까면서 일부는 소주 안주로~~~~
나머지는 아이들 먹기좋게 양념장 (달래간장) 발라서 반찬통으로....
내일 점심때 아이들 반찬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