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늦으막히 먹고 탄도항에 가봤다.
아이들 데리고 가끔 가는 곳인데 바닷길 건너 누에섬은 아직 아이들이 가보지 못해 이번엔 한번 데려가 보려고 길을 나섰다.
탄도항과 전곡항 사이의 만에 요트들이 정박해 있다.
이곳 탄도항과 전곡항에서 6월 3일 국제 보트쇼가 열린다.
작년에는 못와봤지만 올해는 하우페이퍼 전시회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하니 한번 와봐야 겠다.
탄도항에서 바라본 누에섬과 제부도의 모습.
왼쪽에 커보이는 것이 제부도, 오른쪽에 작은 섬이 누에섬이다.
누에섬으로 들어가는 바닷길 앞의 표지판....
오늘은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가 물이 바져있는 시간이다.
이거 잘보고 들어가야된다.
안그러면.......
누에섬에서 나올때 옷이 물에 젓는 사태가 벌어진다.
서해는 밀물이 굉장히 빠르다.
사람들이 안그럴것 같지만....
꼭 말안듣고 들어가서 옷 젖는 사람 많이 봤다.
하긴 밖에 있는 사람들로선 물들어오는 시간에 물에 발이담겨 도망치듯 뛰어 나오는 사람들 보는것도 재미다.
탄도에서 누에섬 가는 길이 1km정도 되는것 같다.
중간쯤에 500m 남았다는 표지판이 서있다.
가는 길에 돌들을 보면...
뭔가가 지나 간 듯한 이상한 자국들이 남아있다.
콩크리트 포장된 바닥에도 저런 흔적이 남아있는데 무슨 흔적인지 알 수가 없다.
궁금하다.....
이유 아시는분 좀 알려수십시요... ㅎㅎ
갯벌에서는 어민들이 작업을 하고 계셨다.
경운기 한대가 뭔가를 운반하고 있다.
적재함을 살펴보니 돌굴이 하나 가득........
갯벌쪽을 살펴보면 작고 소소한 볼거리들이 종종 보인다.
가까이 가서 본 누에섬.
섬의 형상이 누에와 비슷해서 누에섬이라는데....
잘 모르겠다.
갈래길이다.
왼쪽의 오르막 길은 등대 전망대로 가는길.
오른족길은 섬을 한바퀴 도는 길이다.
우선은 오른쪽길로 가봤다.
섬의 반대쪽에 접안 시설이 되있었다.
그리고 그 너머로 제부도의 모습이 보였다.
와서보니 정말 가깝다.
제부도 빨간등대의 모습이 가갑게 보인다.
누에섬서 바라본 제부도 들어가는 길이다.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제부도로 들어가는 차가 평소에 비해 적었다.
멀리 바다쪽을 보니......
바람을 맞으며 요트 한대가.....
등대전망대 올라가는 길이다.
보기엔 상당히 가파른 길 같지만....
뭐.....그다지 힘들진 않다.
누에섬 등대 전망대.
여기서 문제가 발생.....
입장료가 어른 1000월, 어린이 500원이다.
우리식구는 도합 2500원이 필요하나....
지갑을 차에 두고왔다..ㅡ.ㅡ
아이에게 다음에 다시한번 오기로 약속하고 자판기에서 음료수 한잔씩 뽑아 마셨다.
전망대쪽에서 바라본 전곡항이다.
바람의 세기를 알려주는 깃발.
날을 정말 잘못잡아왔는지...
바람 정말 세고 많이 불었다.
누에섬에서 나오는길에 바라본 탄도항.
탄도항 한쪽에 ATV 타는곳이 마련되있다.
그다지 안땡겨서..얼만지 물어보는것도 생략....
구조물이 이쁘다....
하지만 화장실이라는거~~~
탄도항 해양결찰 파출소앞에 호버 크래프트가 매어져 있었다.
이런거 자주 볼수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딸아이 데리고가 구경했다.
그리고는 안산 어촌 민속 박물관으로 구경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