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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주꾸미 샤브샤브

'쭈꾸미'라고 했더만 '주꾸미'가 표준말이란다.
어쨋든 주꾸미 철이라 샤브샤브 한번 안먹고 넘어가긴 섭섭해 소래 수산시장에서 주꾸미를 좀 샀다.
큰애는 주꾸미를 별로 안좋아해 막판 떨이로 파는 대게를 1kg 샀다.
대게는 몇번 샀더만 주인 아주머니가 알아보고 떨어진 킹크랩 다리를 몇개 넣어 주신다.


일단 주꾸미를 손질해 놓고......


양파랑 조개, 얻어온 킹크랩 다리를 넣고 일단 국물을 만들었다.


냉장고를 보니 여러가지 야채들이 조금씩 남아있길래 이것들도 죄다 집어 넣었다....
표고버섯, 호박 등등....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주꾸미 입수~~~~
수산시장 끝물에 가서 덤으로 얻은 주꾸미 양이 너무 많다.
일부는 냉동실로 들어 갔다.
나중에 고기 볶을때 같이 볶아 먹으려고..


주꾸미가 몸을 꼬면 건져내어 다리를 잘라 놓고....
머리는 다시 입수~~~
머리는 더익혀서 먹어야 할것 같다.
주꾸미 다리를 초장 찍어서 소주한잔~~

 
열심히 먹다보니 머리사진이 없다..ㅡ.ㅡ
알도 꽉차서 맛있었는데..
어쨌든....
남은 국물에 칼국수 말아 먹었다.
먹물이 터져 국물이 까맣다.

자세히 보니 칼국수 사이에 머리 하나가 보이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