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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대게찜

저녁식사중 TV에서 대게, 킹크랩, 홍게 등등 여러가지 게가 나오자 작은놈이 게먹고 싶다고 조른다.

저녁식사 후 소래포구 시장에 가서 대게를 사왔다.
1kg에 15000원.....
살아움직이는 것이 싱싱해 보인다.

1kg은 적은듯 하여 2kg에  3마리를 사왔다.

살아있는 놈을 비닐봉지에 그냥 넣어서인지 집에 오는 내내 버스럭 거린다.

3마리중 1마리는 집에 들어오던중 장인, 장모님 드시라고 드리고 2마리는 찜쪄 먹기로 했다.


소래가서 게나 새우 등 해산물을 사오면 먼저 아이들 관찰하라고 깔아놓는다.
책으로만 보는것보다 실제로 보며 관찰하는것이 좋을듯 하여 항상 구경먼저 시킨다.


먼저번 꽃게때는 별로 무서워 하는것 같지 않더니 이번것은 크기가 커서그런지 무섭단다.
크기도 크고 입쪽으로 뭔가를 밀어 넣는듯이 움직이니 웬지 SF영화를 보고있는것 같다.


구경 다하고 찜통으로 Go Go ~~~ !!!


빨갛게 잘 익었다.


이제는 먹는일만 남았을뿐~~~



대게찜을 식탁에 올리니 작은놈이 먼저 음료수부터 들고 달려든다.
큰녀석은 반대편에서 젓가락 들고 대기중.....

저녁 푸짐히게 먹고도 작은녀석이 다리 4개, 큰녀석이 다리 7개 먹은 모양이다.

자식이 잘먹으면 안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이 정말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