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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두바퀴 & 네바퀴

세계도자비엔날레 - 이천 설봉공원

5월 4일
세계도자기엑스포에 가보기로 했다.
4월 25일부터 5월 24일가지 1달간 열리는 행사인데 여주, 이천, 광주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3곳에서 동시에 열리다보니 하루에 다 돌아보기엔 바쁠듯 하여 일단 이천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날씨도 화창하고 어린이날이 끼어있는 연휴라 사람 참 많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보이는 도자기만드는 과정을 설명해 놓은 마네킹이다.


그 옆에 도자기 가마가 있다.
날짜에 따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으나 당일은 해당되는 체험 행사가 없다.


한편에는 여러가지 도자기 작품들이 전시되 있었다.
모양이 특이해서 찍어본 차주전자와 찻잔이다.


화장실을 찾아 가까운 건물에 들어가니 흙인형으로 도자기 만드는 과정을 전시해 놓았다.
이 건물에서 작은 체험 행사가 있었으나 비싸보여 패스했다.


아이들의 그림이 새겨진 타일로 장식된 벽이다.
이 벽 너머에서 행사를 하고 있었는데 진행이 한참된듯하여 구경하지 않았다.


한쪽에 마련된 구조물
아래쪽의 레버를 돌리면 위쪽의 종들이 회전을 한다.


작은 종들이 달려있는데 색채가 참 이쁘다.




공원 군데군데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많다.
하나하나 구경하며 공원 위쪽으로 올라갔다.


가마 모양의 토굴이다.
이 안으로 들어가면 도자기에 대한 설명과 영상을 볼수 있다.
밖에는 보는것과 같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삐에로를 형상화 한 조형물이다.




다양한 조형물을 구경하며 공원 위쪽으로 올라가면 토야가 반긴다.


토야는 도자기 비엔날레 마스코트인 모양이다.
곳곳에서 모습을 볼수 있다.
토야 너머로 선시관을 볼 수 있다.


전시관에 입장하기 위해 표를 끊었다.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 4세 이하 무료이다.
우리가족이 입장하기 위해선 13000원이 필요한데 4인 가족권이란게 있다.
4인가족에 12000원.

전시장 안에 들어가면 로비에서 꼭 MP3 빌려가야 한다.
신분증을 맡기면 대여해 주는데
내부 소장품의 설명을 MP3를 통해 들을 수 있다.
그냥 저시품만 보고 나오는것보다 설명을 따로 들을수 있어서 큰애한테 상당히 도움이 된듯 하다.


표를 끊고 전시장 앞마당에서 도지기 빗는 모습을 구경했다.


폭이 좁은 화병류를 만드는것 같다.


한쪽에선 가마에서 꺼낸 물건을 식히고 있다.


매일 12시, 2시, 4시에 진행되는 흙탑 높이 쌓기 행사에 참가했다.
1등부터 5등은 상품을 준다고 하는데....
등수에 들지 않아도 기념품을 준다.
우리집은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고 아이들이 흙을 가지고 노는데 주력했다.


멀리서보니 나무모양의 조형물이 보인다.


가까이 가보니 나뭇잎처럼 생긴것이 종이다.
바람이 불면 소리가 요란할 듯 하다.


전시장에서 호수쪽으로 내려오다보면 민속박물관이 있다.
박물관안의 전시품은 다른 향토 민속 박물관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요샌 흔히 보이지 않는 장독들이다.
어렸을댄 집집마다 보이던 물건인데.....


한쪽엔 연자방아도 전시되 있다.


장승 (長丞, 벅수)
민속 신앙의 한 형태로 마을 입구나 사찰입구, 성문 앞, 길가 등에 세운 목상이나 석상을 말한다.
마을이나 사찰의 수호신, 거리를 나타내는 이정표, 경계표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의 모습은 험상궂기 보다는 수더분하고 어수룩하여 익살스럽기까지 하다.


민속박물관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목에 닭모양의 조형물이 있었다.
저 닭 안에 뭐가 움직여서 쳐다보니....
아이들이 들락거리며 놀고잇다.


공원앞 호수.....
아직 분수를 가동안하고 있다.
날씨가 완전 여름날씨라 가동하면 참 시원했을텐데...


행사장안의 셔틀버스 같은 운송 수단이다.
트랙터에 달구지를 매달아 놓아 아이들이 참 좋아한다.

도자기 비엔날레장소도 너무 그늘이 없어 덥다.
그늘진곳에 가려면 체험 행사장으로 가야되나 장소도 협소하고 사람도 많아 너무 복잡하다.
몇년째 반복된 행사인데 아직도 이렇게 부대 시설이 부족한것이 이해가 잘 안된다.



흙탑쌓기 하고 받아온 기념품이다.
작은 화분인데 얼마전 허브농원서 받아온 허브 분갈이 해줘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