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두발,두바퀴 & 네바퀴

평택호

5월 2일 부처님 오신날.

새벽부터 집사람은 아이들 데리고 처가 식구들과 함께 절로 향하고......
오늘 하루 혼자만의 휴가를 맞이해....
큰님과 함께 천리포 수목원에 한번 가볼까 하고 출발~~

날씨는 꾸물꾸물한게 비가 오락가락....
게다가 도로엔 차들이 가득....
아무래도 천리포까지 가다가는 하루 다갈듯 하여 목표수정...
아산에 위치한 외암 민속마을로~~

여기도 장난 아니다....
어찌어찌하여 4시간만에 평택호까지 왔다...


일단 주차장에 차를 대고 고민....
이걸 더 가야되나하고 고민중인데....
저멀리 아산방향의 차도가 꽉 막힌게 보인다.
더 이상 안가고 평택호나 둘러보다 올라가기로 했다.


평택호 관광안내소...
예전에 왔을때는 공사중더만 현재는 공사를 끝내고 평택호 홍보자료가 비치되어 있다.
2층에 올라가면 전망을 볼수있는 망원경이 마련되 있다.


관광안내소 밖에는 가족용 자전거들을 대여해 준다.
4인가족용 자전거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는데 보기보다 힘이든가보다.


4인용 외에 2인용 템덤도~~


바로 옆에있는 수상스포츠센터에서 오리보트도 빌려준다.
작년 여름에 왔을때 아이들과 함게 탔던 악몽이.....
날이 궂음에도 불구하고 3팀이나 오리보트를 타고 있었다.


평택호 가운데선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았다.


멀리 윈드서핑 하는분이 보인다.
상당히 재미있어 보인다.


평택호에서 아산만 방조제방향으로난 산책로
화단이 잘 조성되있고 중간중간 벤치가 마련되 있다.
또 중간에 체육시설도 마련되 있다.


길가엔 철죽이 만개해 있다.
개인적으로 하얀 철죽이 더 이쁘다....

매번 올때마다 관광안내소 근처에서만 돌아다녔는데...
이번엔 반대쪽으로 더 나가보기로 했다.


저 멀리 배 모양의 구조물이 보인다.
일단 그곳까지 가보기로 했다.


이쪽 산책로는 길에 나무가 깔려있다.
걸을때마다 약간씩 튕기는 소리가 나는것이 작은 애랑 같이 왔으면 잘 뛰어 다녔을듯 하다.


산책로를 따라 가던중 뒤를 한번 돌아보았다.
저 위 아산방향의 차도....
정말 꽉 막혔다.


구조물에 도착
나무로 튼튼히 만들어져 있다.
내부는 소라껍질같이 나선으로 올라갈수 있도록 되있다.


이곳에선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더 가까이 보인다.


요트들....
요트 앞쪽에 보이는 주황색 봉들은 분수를 뿜어내는 기둥들이다.
요트들을 보니 전곡항 요트박람회가 얼마 남지 않았음이 떠오른다.
하우페이퍼 전시회가 그때 열린다는데....
교통이 별로 안좋은곳이다.
그땐 방공호 식구들 몰아서 데려가 봐야겠다.


역시나.....
이런 구조물이 있으면 빠지지 않는 낙서들이다.
자신들의 흔적을 남기고 간 모양인데....

다른곳 낚서들은 간혹 참 재미있는 내용들도 보이는데...
이곳은 그닥 재미있는 내용이 없다.


호수방향으로 난 창을 통해 윈드서퍼가 한명 보인다.


구조물 아래 세일을 보관하는 곳이 있는 모양이다.
아까 그 사람이 정리를 하고 있다.


주위를 한바퀴 둘러보는데 물소리가 난다.


정면을 바라보니 분수가 가동되고 있다.
여름엔 물기둥이 시원하게 높이 올라가더니 아직은 정상 가동기간이 아닌지 물 줄기가 그리 시원 스럽지가 않다.


근처 언덕엔 사람들이 쉬어갈수 있는 작은 공원이 있다.
날씨때문인지 사람이 별로 없다.

가끔 시골에 내려갔다 올때마다 한번씩 들려보는 평택호지만 갈때 마다 조금조금씩 새로움을 느낀다.
하지만 아직은 너무 그늘이 없다.
산책로 주변의 나무들이 아직은 어려 충분한 그늘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

나무그늘을 아쉬워 하며 차로 향했다.
차에 타보니 웬지 그냥 집에가기 섭섭해 궁평항으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