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봄비가 온다.
비가오니 얼큰한 국물에 소주 한잔이 생각나.....
집에갔다 집사람과 소래로 다시 나왔다.
요새 꽃게가 맛있을 때다.
아직 좀 이른듯 한지 좀 비싸다....
1Kg에 25000원 이란다.
좀 비싼듯 해도 살아 움직이는게 싱싱해 보인다.
4마리 정도 되는데 작은 놈으로 한마리 덤으로 주셨다...
꽃게만 들어가면 별로 맛이 없을듯 하여 조개도 조금 샀다.
집에와 무우와 양파로 먼저 국물을 내는 동안 나머지 것들을 손질했다.
꽃게 5마리....
알이 꽉 차있다.
쳐다만 봐도 군침이 돈다....
국물이 끓는 동안 집사람은 꽃게를 다듬는다....
2kg 15000원 주고 산 조개다.
주인 아주머니가 탕에 넣기 좋은 것으로만 골라 주신것이다.
오늘은 반만 넣고 나머지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나중에 라면 끓일때 마다 몇개씩 넣어 끓이기 위해....ㅎㅎ
조개를 사면서 덤으로 얻은 미더덕이다.
집사람이 게 다듬는 동안 조개와 미더덕 손질은 내 차지다.
국물이 끓는 듯 하여 꽃게와 미더덕을 넣고 양념장을 풀어 넣었다.
아이들도 같이 먹을거라 덜 맵게했다.
꽃게가 익을 동안 소래에서 같이 사온 멍게를 에피타이저 삼아 먹었다.
1kg 손질해서 5000원이다.
입안이 향긋한게 맛이 좋다.
어느정도 익었을때....
조개와 나머지 재료를 넣고 살짝 다시 끓였다.
조개가 입을 벌리면.....
불을 끄고 쑥갓을 올려 밥상으로~~~~~~
아이들도 좋아하고....
집사람과 소주 한 잔 곁들이고나니 국물이 좀 남는다.....
이 국물 아무래도 이거저거 요리해서 3일은 먹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