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I 2009. 4. 21. 15:36
물향기 수목원에서 귀가하던중 청계사에 들렀다.
안양에서 30년 가까이를 살았지만 청계사는 처음 가봤다.



공용 주차장에 차를 대고보니 둘째아이가 잠이 들었다.
아이를 유모차에 옮기고 살살 밀고 올라간다.
유모차를 밀고 1.5km 가량 산길을 걸어 올라가니 커다란 바위에 절 이름이 써있다.


바위 뒷면에도 무언가가 가득 써있다.


또다시 계단을 오른다......


계단을 올라오니 많은 연등들이 보인다.
연등에 가려 대웅전이 보이지 않는다.




5월 2일 석가탄신일을 위해 많은 연등이 달려있다.
아직 이름표가 붙지 않은 연등이 화려하고 깨끗하다.


대웅전의 모습이다.
휴일이라 참배객이 많앗다.
그 중 하나는....... 집사람....


대웅전 뒤쪽에 특이하게 자란 나무가 있어 찍어 보았다.



경내 여기저기에 석판 사이로 핀 꽃들이 많이 보인다.


대웅전 뒤쪽 삼성각 올라가는 계단이다.


계단 옆쪽으로 작은 부처님과 동자승 인형이 있다.


종각이다.
이안에 동종이 있다.


청계사의 동종이다.



삼성각에서 아래를 바라본......
그리 깊은 산이 아니나 나무가 많이 우거져 아주 깊은 산속의 절과 같은 느낌이다.


지장각 뒤편의 소나무다.
구비구비 자란것이 많은 풍상을 헤친듯 보인다.


지장각 옆편의 커다란 와불과 500불상.
와불이 작은 돌들을 붙여서 만든 듯 하다.
집사람이 불공드리는데 작은 아이가 엄마옆에가서 같이 절을 한다.


유모차를 밀고 올라가느라 보지 못했던 주변이 내려올때 보인다.


개울물에 벚꽃잎이 떨어져 흐르고 있다.
날이 가물어 수량이 적어 좀 아쉽다.

식구들과 올라가느라 옆길로 빠져서 다른길로 올라가보고픈 생각에도 그냥 큰길 따라갔다.
6월쯤 집사람하고 둘이 와봐야 겟다.


버선꽃이다.
생김이 꽃봉오리는 버선 모양이고 꽃은 리본모양이다.
아버님 말씀에 의하면 엣날엔 떡도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청계사를 올라갔다오면 든 생각이.....
사지멀정하면 좀 걸어 다니자는 것이다.
등산하는 사람, 불공드리러 가는 사람, 불공 드리고 내려오는 사람으로 복잡한 길을 꼭 절 앞가지 차를 타고 가야 하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청계사는 일주문이 없어서 더한것 같다.
일주문이 없어도.....
다른 절에선 장애인차량이나 절에서 운행하는 차 외엔 못다니게 하는 절들도 많다.

깨끗한 공기 마시면서 절에 올라다니는데.....
먼지 풀풀 날려가면서 차끌고 올라오면 기분 좋은가?

자기들은 차 문 꼭 걸어 잠그고 에어컨 틀어서 먼지나는거 모르는건가?